[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늘푸른학교 중학과정에 다니고 있는 장순득(65) 씨가 지난달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0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전평생학습관에 따르면 장 씨는 시화전에 ‘약봉지’를 출품했다. 작품은 엿장수 할아버지가 전해 준 약으로 힘을 얻게 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의 손자에게도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약봉지가 전해지길 바라는 할머니의 사랑을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담고 있다.

특히 장 씨가 특별상을 거머쥐면서 평생학습관은 이 대회에서만 올해 특별상까지 6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 씨는“대전늘푸른학교에서 어릴 적 못다한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원격수업으로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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