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시민공동체국장(오른쪽)이 3일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조성될 옛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부지를 살피고 건립 방향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전시 제공

[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이성규 대전시 시민공동체국장이 3일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조성될 옛 충남보건환경연구원(동구 비래서로62번길 47, 가양동)을 점검 방문해 종합적인 건립 방향을 살폈다.

시에 따르면 혁신타운은 산업통상자원부 국비 지원 사업으로 총 323억 원이 투입되며, 지난 4월 말 최종 선정됐다. 점검에서 이 국장은 혁신타운 부지(3306㎥)를 돌아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조성연구용역에 반영해 공공건축 심의 및 부지매입, 실시설계 등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이성관 총괄건축가와 이정원 공공건축가는 옛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내 많은 기둥으로 가변적 공간 활용이 현저히 떨어지고 지하공간의 협소로 기계설비가 어렵다는 점 등의 이유로 건물을 철거하고 창업과 성장 기능을 갖춘 시설을 신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국장은 혁신타운 부지 점검 이후 최근 개관한 ‘대전창업허브’를 둘러보고 공간배치와 운영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 국장은 “대전의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지역의 빈부격차에서 오는 갈등구조를 풀어내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중심의 혁신성장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대전을 사회적경제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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