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학교군·중학구 재정비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앞으로 대전 지역 학생들의 중학교 선택 기회가 좀 더 폭넓어지고, 원거리 통학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이 2022학년도 중학교 학교군·중학군 재정비를 위한 시동을 걸면서다.

시교육청은 관내 중학교 학교군·중학구와 추첨방법(배정) 전면 개정(안)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행정예고 한다.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추첨방법 개정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만으로 시교육청은 대전이 타 시·도에 비해 많은 학교군을 운영 중임을 고려하고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 도시개발로 인한 학생들의 적정배치 필요성, 교육부 학교군 재검토 요구 등을 반영해 전체 28학교군 5중학구에서 10학교군 4중학구를 감축, 18학교군 1중학구로 개편할 계획이다.

또 시교육청은 추첨(배정)방법도 학교군 내 모든 학교 희망배정에서 학교별 정원의 70%는 희망배정, 나머지 30%는 주거지 중심의 근거리 배정으로 변경하고 학교군 경계 등에 위치한 초등학교 11곳은 공동학교군으로 지정, 복수의 중학교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원거리 통학문제 발생 억제와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학교군 등의 개정내용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동영상을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고 학교별 배포된 가정통신문과 홈페이지 팝업창 등으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조승식 행정과장은 “이번 개정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선택권 확대와 적정규모의 학교 육성 등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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