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밤' 괜찮을까? 권민아 폭로 얽힌 설현 잡음 우려

설현 인스타그램

tvN의 새 드라마 '낮과밤' 출현을 앞둔 설현이 폭로전에 휘말렸다.

지난 8일 AOA출신 권민아는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 저 사람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다.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 거다. 악에 받쳐서 못 살겠다”라는 글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손목 사진을 게재했다. 

9일 소속사 우리액터스에 따르면 권민아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정확한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오래 전부터 우울증 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FNC는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문을 냈다. 이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가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멤버들간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6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멤버들과 왜 '언팔'을 했는지 물어보거나 욕을 하거나 해명을 해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아 말씀드린다"는 내용의 긴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내가 신 씨 언니(이하 지민) 때문에 힘들어했던 건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다"며 "지민이 절친 김 씨(이하 설현) 욕하고 험담처럼 이야기할 때 동요한 적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설현은 내가 아꼈던 친구였지만, 지민의 절친이라는 이유 만으로 다가가지는 못했다. 그러다 걱정이 돼서 진심 어린 조언도 해주고 진심으로 걱정했었다"고 적었다. 이어 "끝에 이야기 나눌 때 설현은 자기는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었다. 내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기도 하고 그 말이 서운했다"고 말했다.

또 권민아는 "설현은 충분히 방관자라고 제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고,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다 끊었다"며 "이해해달라는 말도 아니고 디엠 보내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제 입장 제 생각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서 적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폭로에 해당 사건에서 '방관자'로 지목된 설현에게 비판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올해 방영 예정인 '낮과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이 있는 26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궁민, 설현, 이청아, 윤경호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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