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남도청에서 3개 시와 4개 기업 합동 투자협약 체결

[금강일보 김성윤 기자] 보령시는 11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동일 시장, 김용태 ㈜한림 대표, 박용훈 ㈜에스비정공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와 합동 기업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충청남도 내 3개 시와 4개 기업이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로 보령시는 ㈜한림이 주산농공단지에, ㈜에스비정공이 주포농공단지에 내년 연말까지 새 둥지를 틀게 된다.

경상남도 함안군에 주 사업장을 둔 ㈜한림(대표이사 진한조)은 지난 1981년 설립해 철강, 금속, 비금속 업종의 조선기자재 및 건설 가설재를 생산하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보령 주산농공단지 내 11만 7842.2㎡에 270억 원을 투입하여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등 건설자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본사를 둔 ㈜에스비정공(대표이사 박용훈)은 지난 2002년에 설립해 오일펌프와 너클, 전기차 부품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2016년에는 관창산단에 보령공장을 가동했으며 추가로 주포농공단지 내 9718㎡에 100억 원을 투입하여 자동차엔진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청남도와 보령시는 전기, 가스, 용수, 하수 및 폐수처리와 같은 부대시설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인·허가 및 공장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기로 했으며, 해당 기업들은 공장의 조속한 설립과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성실히 노력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제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기업투자심리 위축으로 투자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약 270명의 고용창출을 이끌어 낼 유망중소기업을 유치하게 됐다”며 “시는 공장이 안정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성윤 기자 ksy411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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