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07억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
복합적인 문화 공간 조성...2022년 준공

[금강일보 신익규 기자] 대전 대덕구의 대표적 문화 소통 공간으로 조성될 신탄진권역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가 첫 발을 뗀다.

구는 11일 구청에서 박정현 청장과 구 관계자 등과 함께 신탄진권역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향후 추진 사항 등을 논의했다. 앞서 대전 지자체는 지난해 10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서 11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엔 정부의 생활 사회간접자본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하나의 부지나 건물에 생활 필수 인프라가 2개 이상 복합적으로 설치된다. 선정된 사업은 작은내수변공원내 복합문화체육센터와 도안동청사 생활문화센터, 효문화마을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11개다.

이 중 대덕구는 신탄진권역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와 회덕동권역 푸드건강문화센터 등 2개 사업이 선정됐다. 시는 국비 357억 원과 지방비 532억 원 등 889억 원을 투입해 11개 사업을 추진하는데 이 중 신탄진권역 복합커뮤니티센터에 가장 많은 국비(82억 6800만 원)가 투입된다. 여기에 시비 27억 7900만 원을 더해 총 331억 원 규모의 사업비로 센터가 조성된다.

구는 이번 센터 조성을 통해 문화 소외 해결을 도모할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 공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석봉동 774번지에 건립될 복합문화커뮤니티 센터는 대지면적 5400㎡, 연면적 1만 2000㎡,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돼 1층엔 민원실과 건강케어센터가 운영되며 2층엔 어린이 및 유아 자료실 등 생활문화센터와 북카페가, 3층엔 공공도서관과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하 두 개 층은 지하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이밖에도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꿈꾸는 구는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을 도입해 에너지절약형 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실시설계와 건설기술심의 과정 등을 거쳐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 2022년 준공해 개청할 계획이다. 설계 용역은 오는 11월 26일에 완료된다. 박정현 청장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건축물로, 주민을 위한 문화 및 복지 공간을 창출할 수 있도록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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