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기상청, 아큐웨더 '대체 뭐길래?'
기상망명족 뜻 살펴보니
한국 기상청 어떤 말 전했을까

'노르웨이 기상청' 연일 인기… 기상망명족 "한국 기상청 못믿는다"

지난 11일에 이어 12일 까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노르웨이 기상청’이 올랐다.

기상청 예보 정확성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이용자들이 국내 날씨를 해외 사이트에서 확인하기 때문. 이에 ‘기상 망명족’까지 등장했다. 우리 기상청이 제공하는 날씨 정보가 정확하지 않다는 불만에서다.

기상청은 11일 오전에만 해도 서울 지역에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오전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기상청은 기상 예보가 아닌 중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우리 기상 예보는 기상 프로그램이 계산한 예측치와 지역별 관측 자료, 예보관의 판단을 결합해 만드는 반면 해외 기상 앱 대부분은 각국 기상 모델의 결과 값만을 시각화해서 보여준다.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누리꾼들은 정확한 기상정보를 얻을 수 있는 ‘꿀팁’을 전수하고 나섰다. 기상망명족 사이에서 정확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해외 일기예보 사이트는 노르웨이와 핀란드 기상청, 미국 ‘아큐웨더’, 영국 ‘BBC 웨더’ 등이다.

기상청은 해명에 나섰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상고온 현상이 날씨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올해는 이상기후 현상이 계속 일어나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발생했다. 기상청 또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노르웨이 기상청', '아큐웨더' 연일 인기… 기상망명족 "한국 기상청 못믿는다"

노르웨이 기상청, 아큐웨더 '대체 뭐길래?'
기상망명족 뜻 살펴보니
한국 기상청 어떤 말 전했을까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