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어르신 가정 직접 방문해 전달

예산군생활개선회가 관내 독거 및 거동불편 어르신 24명에게 전달할 사랑의 반찬 만들기 봉사활동을 했다. 예산군 제공

[금강일보 이회윤 기자] 한국생활개선회 예산군연합회가 지난 11일 예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읍·면 회장단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독거 및 거동불편 어르신 24명에게 전달할 사랑의 반찬 만들기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봉사는 소외계층 자살예방 공감확산을 위한 후원결연사업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이 정성껏 만든 삼계탕과 함께 낙지젓 등의 반찬을 준비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훈훈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연합회는 매 월 2회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말벗이 돼 주고 반찬 나눔 봉사 등을 실시하며 어르신들이 고독감으로 힘들지 않도록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올 3월부터 간식, 손소독제, 방향제, 원예치료를 위한 허브식물 배부, 밑반찬 및 김치 나눔 등 소외계층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등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경신 연합회장은 "긴 장마로 지친 몸을 보신할 수 있는 삼계탕을 정성껏 만들어 배달할 때 이를 받고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고단함도 잊고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며 "앞으로도 주위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봉사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산군생활개선회는 올해 새감마을 학생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불우 청소년 24명에게 침구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예산=이회윤 기자 leehoiyu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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