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대체 뭐길래?'
심폐소생술 하다가 감염?
우리나라 언제 처음 감염 되었을까

sfts 이슈 되는 이유는? '심폐소생술 때문에...'

중국 진드기병 공포 확산/ 바이두 캡처

sfts가 12일 오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sfts는 지난 2011년 중국에서 처음 발생된 신종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처음 감염발생이 보고되었고 이후 해마다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sfts가 화제가 된 이유는 경북대병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5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

12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에 투입된 경북대병원 의료진 5명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렸다고 전했다. 현재 확진자들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기저질환 때문에 응급실로 들어온 환자가 나흘 뒤 상태가 악화하자 4시간가량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병원 측은 당시나 지금이나 이 환자가 SFTS에 걸렸는지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으며, 다만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그렇게 추정할 뿐이라고 밝혔다.

환자는 수일 뒤 끝내 숨졌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이 질병은 혈액이나 타액으로만 전파된다"며 "원내 감염이 아닌 환자에 의한 감염으로 추가 감염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고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에 물려서 감염된다. 많은 환자가 자연 회복되나 10% ~ 40% 정도의 치명률을 보이는 중증 질환이다. 의식저하가 동반되면 경과가 나빠지기도 한다.

한편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어 진드기병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지난 5일 차이징바오(財經報)에 따르면 중국에서 올해 들어 진드기병 유발 신종 부니아(Bunia) 바이러스로 60명이 감염되고 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쥐와 모기, 진드기 등을 통해 전염되는 이 바이러스는 흔히 진드기병으로 불린다. 고열에 혈소판을 감소시켜 유행성 감기와 출혈열, 뇌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장(浙江)대 부속 제1병원 감염과 샨지팡 주임은 "이 바이러스는 진드기가 주 전염원"이라면서 "사람간 전파 및 감염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 2011년에도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신종 부니아바이러스가 발생해 중국 방역 당국을 긴장시킨 바 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진드기가 서식하는 풀밭 등지에서 오래 누워있지 말고,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알코올 또는 담뱃불로 진드기를 죽여 피부에서 완전히 떼어낸 후 곧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나리 대학생 기자 adm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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