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여곳 3년간 9만 4,000그루 식재…악취 방지 '톡톡'

대전의 잿빛 산업단지가 푸른 녹색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대전시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산업단지 140여 개 사업장에서 환경정화수 9만 4000그루를 자발적으로 식재했다고 27일 밝혔다.환경정화수는 광합성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다른 나무들 보다 많이 흡수하는 나무를 일컫는다.녹색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심은 환경정화수의 효험은 합격점이다.식재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민원발생이 줄어들었고 주변 악취 방지에도 한 몫 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대덕테크노밸리 인근 갑천 양안 1.6km(신구교~고속철도) 구간과 갑천고속화도로변 1.5km 구간의 수림대에 식재된 수목이 성장하면서 악취 및 대기의 질 개선효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산업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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