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 일제에 국권을 강탈당하다. 하지만 우리는 꺾이지 않는다."

대전시 대덕구청(구청장 박정현)이 광복절을 맞아 영상을 제작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5일 구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덕구티이비 등에는 "우리는 꺾이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시대적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절망하거나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국민의 위대한 힘을 격려하고 광복의 의미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상 속에는 대덕구의 역사적 장소인 동춘당 고택과 회덕역 등에서 우리나라의 전통민요 아리랑을 연주하는 모습하는 모습이 담겼다. 애달픈 음악과 함께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투사들의 강한 의지가 전해졌다.

구민 20명이 각자 촬영한 랜선 합창 영상도 믹싱 돼 광복절 기념 영상을 빛냈다. 특히 영상 속에는 일제 독립투사와 현대 의료진의 모습이 교차돼 희망의 메시지를 부각하고 있다.

구는 75년 전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청진기 대신 총을 들었던 의료진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현재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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