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당-시립청소년합창단 제작
22일 창작 합창 ‘단재의 혼’ 공연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공동 제작한 애국 열사들의 뜨거운 삶을 그려낸 창작 합창 음악극 시리즈 ‘단재의 혼’이 오는 22일 오후 5시 대전예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단재의 혼은 대전 역사 인물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로 신채호의 ‘천고’ 발행과 청산리·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맞아 제작됐다.

공연에선 대서사적 합창 중심의 칸타타 형식을 본 뜬 종합 예술적 장르의 음악극 요소, 연극을 콘서트로 표출하는 합창 음악극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독립운동가의 삶과 열정을 되돌아보고 대한민국의 현재, 민족적인 자긍심, 나라 사랑 정신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천경필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

예술감독 겸 지휘자 천경필, 작곡가 정순도, 대본·작사에 정준, 윤상호 연출 등 각 분야 최고의 예술가들이 펼치는 이번 공연의 연주는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배우 김수현
테너 배은환

특히 신채호 역에는 배우 김수현과 테너 배은환이 도플갱어처럼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 밖에 배우 민병욱(이토 히로부미), 테너 김남표(아마사끼), 테너 김동우(신승구), 베이스 최설(신기선), 테너 박푸름(신규식·재판장), 테너 이성현(신백우), 바리톤 조병주(장지연), 베이스 김형기(할아버지), 소리꾼 지현아(박자혜)가 출연하고 양찬희무용단이 무용을 담당한다.

시립청소년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관객, 그 중에서도 청소년들의 이해와 공감을 도울 수 있도록 연극적 요소와 안무를 도입했고 영상과 음향의 효과를 더해 현실감 높은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단재의 혼은 이미 오래전 별이 돼 사라진 독립 영웅들의 탄식과 절절한 애국심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시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42-270-8372)로 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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