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적생 티모 베르너 선제 득점
스페인 호세 가야 극적 동점골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하여 유럽 네이션스리그 개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보았지만 4일 독일과 스페인의 첫 경기로 개막하였다.

독일과 스페인은 4일 오전3시45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2020-21 유럽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1라운드를 치렀다.

 

UEFA 네이션스리그 공식홈페이지

스페인은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로드리고(리즈) 페란 토레스(맨 시티)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호세 가야(발렌시아)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데헤아(맨유)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등 주전급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승리의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독일은 지난 8월까지 진행되었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과 준결승에 진출했던 라이프치히 선수들을 휴식 차원에서 이번 대표 팀 일정에 소집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마누엘 노이어 선수가 빠지게 되면서 케빈 트랍(프랑크푸르트) 선수가 골문을 지켰다. 독일은 틸로 케러(파리 생제르맹) 안토니 뤼디거(첼시) 엠레 잔(도르트문트) 니콜라스 쥘레(바이에른 뮌헨) 로빈 고젠스(아탈란타)로 구성된 수비진형을 사용했고 티모 베르너(첼시)와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를 투톱으로 출전시키며 수비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두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케빈 트랍 선수는 부스케츠와 호드리고의 슈팅을 막아내며 독일의 골문을 지켰고, 스페인의 데헤아 선수는 드락슬러와 르로이 사네의 슈팅을 막아내며 멋진 선방을 보여줬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스페인에서 먼저 변화를 주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헤수스 나바스를 빼고 바르셀로나의 ‘10대 신성’ 안수 파티를 투입하였다. 이로써 17세308일인 파티는 스페인 국가대표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됐다. 스페인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한 선수는 앙헬 수비에타로 1936년 체코슬로바키아를 상대로 17세284일에 출전한 바 있다.

스페인이 변화를 주었지만, 골은 독일에서 먼저 나왔다. 후반 51분 고젠스가 골문 앞으로 내준 공을 티모 베르너가 받아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베르너의 골로 기세를 높인 독일은 계속해서 스페인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데헤아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독일의 수비적인 전술의 막혀 고전하고 있던 스페인은 후반 95분 추가시간 페란 토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을 호드리고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이를 골문 앞에 있던 호세 가야가 방향을 바꾸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프사이드로 보이는 듯한 득점이었지만 경기장 밖에 나가있던 독일선수로 인해 온사이드로 인정되어 득점에 성공하였다.

스페인 독일과 같은 조에 속한 우크라이나는 같은 시간 진행되었던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올렉산드르 진첸코(맨 시티)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하였다.

우크라이나는 승점 3점을 얻어내며 조 단독 선수에 올랐다.

 

 

최원진 인턴기자 baeae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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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vs 스페인 유럽 네이션스리그 첫 경기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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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호세 가야 극적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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