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대전에서의 40명 모임은 예배적인 성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 부총회장 정견 발표 영상 촬영을 위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일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안전신문고에 서울에서 교회 모임이 안돼 대전에서 40명 정도가 소모임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예배적 성격의 모임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견 발표 영상 촬영을 위해 경기 일산과 부산에서 후보인을 비롯한 촬영팀 포함 총 39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참석자 명단은 확보했고 방역수칙은 준수한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건 CCTV 등 추가적인 확인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확한 모임의 성격 파악이 중요하나 시는 여전히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여전히 대면 예배를 하는 종교시설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서다. 앞서 시는 지난달 23일 자정부터 비대면 종교활동 정규예배만 허용하고 있는데 최근 구와 607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한 결과 28곳이 대면 예배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 상습·의도적인 위반사항이라고 판단되면 즉시 고발 조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3명을, 자가격리 위반자 5명도 고발 조치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덕구 비래동의 관련자 3명에 대해서는 고발장 등 관련 서류를 준비 중이다. 

서 부시장은 “이번 주가 코로나19의 확산과 방지의 중요한 분수령이다. 대전시민께서는 필수적인 경제활동외에 사적 모임 등 모든 외부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간곡히 당부드리며 앞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 밀집·밀폐·밀접 등 3밀 장소 방문을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