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지 양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경기도 용인 현암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고현지(사진) 양이 배재대학교가 주최한 제28회 청소년소월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배재대 청소년소월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정문권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 교수)는 지난 11일 응모작 119편(시 89편·소설 30편)의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고 양을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고 양은 ‘거미의 바느질’, ‘나무의자’, ‘바위’ 등 3편의 시를 응모해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청소년소월문학상 응모작은 코로나19로 보편적인 삶의 방식이 바뀐 현 상황을 담아낸 작품이 주를 이뤘다. 특히 문학상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통찰력과 은유는 상상의 나래를 문학으로 발전시켜 청소년소월문학상의 위상을 드높였다.

시 부문 심사를 맡은 강희안·이영조 교수는 “고 양은 고교생 다운 풋풋함을 보여주면서도 시적 상상력의 원천인 은유가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있는 듯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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