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피감기관 공사 수주 논란에 국토위→환노위…대신 李가 국토위로

[금강일보 최일 기자] 충북지역 제1야당 3선 중진 국회의원 2명이 상임위원회를 맞바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가족이 운영하는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국토교통위 소속으로 활동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에 직면했던 국민의힘 박덕흠(67)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의 상임위가 환경노동위로 변경됐다. <본보 8월 27일자 4면 등 보도>

대신 국토위의 박 의원 자리에는 환노위 소속이던 같은 당 이종배(63) 의원(충주)이 보임됐다.

지난달 한 언론 매체는 박 의원의 가족이 소유한 건설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총 14건, 400억 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보도했고, 박 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권한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지만, “동료 의원들과 당에 부담을 지울 수 없다”며 당에 상임위 사·보임(辭·補任)을 요청한 바 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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