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남 천안에서 ‘2020 충남 중소기업인 대회’가 열리고 있다. 충남중기청 제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15일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코로나 극복, 중소기업의 협력으로’를 주제로 ‘2020 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다. 올해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개청에 따른 충남권 중소기업의 높아진 위상을 고려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대전·세종 지역과 충남으로 나눠 개최함으로써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2020 충남 중소기업인 대회’에서는 산업포장(1), 대통령표창(2), 기재부·과기부·중기부장관 표창(10) 등 22인에 대한 포상이 전수됐다. 이시희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충남지방청 개청 이래 가장 의미 있는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되고 간소화된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코로나19 극복 이후에도 변함없이 미래 대한민국 성장을 주도해 나갈 충남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혁신역량강화, 상생협력을 위해 정부의 지원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산업포장을 받은 ㈜케이비어드히시브스 김기태 대표이사는 지난 1998년 회사를 창립해 30여 년 동안 점착테이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력상품인 PE코팅 면테이프는 점착력과 유지력이 우수하고 방수력도 좋아 27개국 100여 개 기업에 수출할 정도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전에서 개최된 ‘2020 대전세종 중소기업인 대회’에서는 대통령표창(3), 중기부장관 표창(6) 등 14인에 대한 포상이 전수됐다. 조재연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대전·세종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해주신 수상자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지역 중소기업이 코로나19를 이겨내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중앙알텍 김성진 대표이사는 기능적이고 쾌적한 건축물 실현을 최고의 가치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창호·커튼월 관련 특허를 10여 종 보유하고 있는 등 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이지텍 백운섭 대표이사는 지난 2002년 교육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SNS 시장을 대표하는 온라인 유통 전문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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