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K-water가 지난 17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9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지식경영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기반의 고객 서비스와 기술 혁신을 위해 행정·공공·민간 분야의 우수사례를 매년 발굴하고 포상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혁신 대상이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시상식 등 별도의 행사 없이 마무리됐다.

올해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K-water는 지식활동 기반의 대국민 정책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보편적 삶의 질을 대폭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사물인터넷기술(IoT)을 적용한 스마트 수도계량기를 통해 취약계층의 물 사용량을 분석함으로써 위기 징후를 발견하고 복지기관 등에 알려주는 ‘위기 알림 서비스’를 개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위기 알림 서비스’는 물 사용량이 기존보다 급감하거나 장시간 사용이 없으면 이를 사고나 부상 등 위기 상황으로 판단해 질병과 사고 등에 취약한 홀몸 노인, 장애인 가구의 돌봄에 활용되고 있다.

또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K-water 직원들의 총 83개 ‘학습동아리(CoP: Community of Practice)’ 운영을 통해 지난 16년간 누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했고, 이로써 수돗물 서비스에 대한 불편을 사전에 파악해 고객 민원을 약 12% 감소시켰다. 경남 통영시 욕지도의 경우 30년간 지속된 하루 5시간의 제한 급수를 해결한 바 있다.

박재현 K-water 사장은 “지난 50여 년간 물관리 노하우와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지식경영을 강화해왔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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