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덕흠 막겠다”
  • 최일 기자
  • 승인 2020.09.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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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치개혁TF 출범…이정문 참여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TF 출범 기자회견이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려 신동근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가 이정문 의원. 신동근 의원실 제공

[금강일보 최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TF(태스크포스)가 ‘제2의 박덕흠’을 막겠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이해충돌방지법 등 법과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정치개혁TF 출범 기자회견에서 단장을 맡은 신동근 최고위원은 “정치개혁TF는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이낙연 대표의 결단과 의지로 구성됐다”며 “국회 윤리위원회 개선, 이해충돌방지법·공직자윤리법·국회법 개정 등을 확실히 해내겠다”고 밝혔다.

천준호 의원은 공직자로서의 윤리를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은 가족이 건설사를 운영하고 있고, 백지신탁한 주식이 팔리지도 않은 박 의원을 국회 관례상 매우 이례적으로 4회 연속 국토교통위에 보임하고 간사로까지 선임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박 의원을 즉각 제명해야 하고, 박 의원의 국토위 보임에 개입한 지도부도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3선 중진인 박 의원이 일말의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즉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충청권 의원들 중 유일하게 정치개혁TF에 참여하는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물산 사외이사를 지냈음에도 국회 정무위에서 삼성 불법 승계에 관여했다는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된 윤창현 의원의 정무위 사보임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정무위를 스스로 회피하거나 국민의힘 차원에서 윤 의원에 대한 사보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치개혁TF는 신동근·이정문·진성준·천준호·김남국·이소영 의원과 박성현 부대변인, 이재한 전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원장 등으로 구성돼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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