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늘봄나래' 팀원들이 최근 충남대병원에서 소아청소년완화의료 시범사업 병원 선정 현판을 전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제공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충남대병원은 소아청소년을 담당하는 '늘봄나래'팀이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현판을 전달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치료받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그 가족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여러 가지 증상, 불편, 스트레스 등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통합적 의료서비스다.

성인 완화의료 대상 환자 대부분이 암 환자인 것과 달리 소아청소년의 경우 질병이 다양하며 소아의 중증질환은 예후 예측이 어려워 세계보건기구(WHO)는 진단받은 시점부터 치료와 함께 완화의료를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3월 정부의 시범사업에 선정, 늘봄나래를 운영중이다.

늘봄나래의 팀장을 맡은 소아청소년과 임연정 교수는 “충남대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대전·충청권의 중증질환 진료에 큰 역할을 해왔으며 2020년도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더욱 많은 소아암 및 중증희귀난치질환을 앓는 환아들을 치료하는데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사업을 통해 중증질환 어린이와 가족들이 진단받는 시점부터 돌봄을 받아, 치료의 시간들이 고통이 아닌 삶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며, 질 좋은 완화의료서비스를 환자와 가족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