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다자녀 150가구 대상

[금강일보 이기준 기자] 대전 동구는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비대면 가족친화 프로그램 ‘슬기로운 집콕! 놀이키트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실내 놀이 활동을 지원하고 양육에 힘들어하는 다자녀 가족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부모와 자녀들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놀이키트를 제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다자녀 150가구를 대상으로 내달 5일부터 14일까지 신청을 받아 끼움블럭, 비누만들기, 마스크체인 만들기 키트를 제공하며 해당 키트는 집 앞까지 배송돼 다자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놀이키트 체험으로 집안에서 장시간 생활하는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무기력감이 커지는 것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소통하는 촉매제의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육아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다자녀 가정이 슬기롭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이번 비대면 행사를 계획했다”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힘쓴 다자녀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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