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통해 사각지대 모니터링

[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대전 중구는 취약계층 아동학대를 미연에 방지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정방문을 통한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천안 의붓어머니 여행용가방 감금 사망사건에 이어 인천에서 보호자 없이 형제만 있는 집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등 아동 관련 사건·사고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아동복지시설 휴관?학교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아동이 가정에 혼자 남아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구는 e아동행복지원시스템(빅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해 추출한 학대 우려 가정 70세대를 대상으로 가정 방문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자 126가구 209명에 대해서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 아동학대 신고·상담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동 행정복지센터 상담실을 아동학대 상담 창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아동센터가 휴원 상태지만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은 긴급 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결식우려 아동들에 대해서는 아동급식카드를 제공해 돌봄과 급식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박용갑 청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 아동들이 보호자로부터 방임 또는 학대에 방치되지 않고 세심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