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 26일 간부회의에서 학생들의 입장에서 교육정책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최 교육감은 2학기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에 대해 “250개가 넘는 강좌들이 관내 모든 고교에서 실시됐는데 많은 교직원이 방역을 위해 학교에 나오는 등 수고가 많았다”며 “공동교육과정 강사진이 지역을 넘어 전국화되고 있다. 정책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필요한 것들이 많을텐데 항상 수업을 듣는 학생들 입장에서 더 나은 정책과 지원을 고민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재학 중인 해외 국적 학생 부모 대부분은 임시 체류 노동자이기 때문에 재난 상황에서 어떤 계층보다 지원이 더 절실할 것”이라며 “정부로부터 공문이 왔으니 기계적으로 이행하기보다 교육 현장을 잘 아는 우리가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살피고, 필요하다면 정부 건의도 적극적으로 고려하라”고 당부했다.

최 교육감은 코로나19 감소·관리를 위해 추석 연휴 이동을 최소화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학교 교사, 교원단체, 교육청 담당자 등 여러분들이 머리를 맞대고 정부 방침 내에서 아이들이 하루라도 더 학교에 나올 수 있는 방법을 만들고 있다”며 “계획대로 추석 이후 등교가 확대되면 할 일이 많다. 모든 교직원과 교육청 직원들은 충분히 휴식하는 연휴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