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0 KB국민카드 GATOUR 6차 결선’ 시상식에서 (왼쪽부터)남자부 우승자 정문오, 골프존 김홍기 팀장, 여자부 우승자 박현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골프존 제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지난 27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0 KB국민카드 GATOUR 5차 결선’에서 남자부 김성필(닉네임: 논두렁부사골), 여자부 윤순오(닉네임: 쿵!콩.)가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날 6차 결선대회에서는 남자부 정문오(닉네임: 광속빔), 여자부 박현미(닉네임: 왕~현지)가 1위를 거머쥐었다.

대회는 모두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5차 결선 대회는 지난 8월 30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에 따른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대회 일정이 연기되며 6차 결선대회와 같은 날 열렸다.

5차 결선대회 남자부의 경우 김성필(닉네임: 논두렁부사골)은 경기 초반부터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꾸준한 상위권을 유지한 끝에 최종 합계 7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첫 우승이다.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윤순오(닉네임: 쿵!콩.)는 단 한 번의 오버파도 없이 최종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하며 GATOUR 올시즌 개인 통산 3승 달성에 성공했다.

6차 결선대회 남자부의 경우 정문오(닉네임: 광속빔)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종 합계 7언더파로 고성호(닉네임: 매킬로이!!)와 연장 승부를 펼쳤다. 이어진 연장전 1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고성호를 버디로 이긴 정문오는 남자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올 시즌 개인 통산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박현미(닉네임: 왕~현지)가 압도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전반과 후반 모두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한 끝에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1언더파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20 KB국민카드 GATOUR 5차·6차 결선대회는 ‘마스터 리그’ 온라인 예선을 거쳐 올라온 98명의 결선 진출자와 ‘챌린지 리그’에서 남녀 각 랭킹 1위를 기록한 2명의 선수를 포함해 총 100명(챌린지 리그, 예선참가자)이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 코스는 5차 경기도 안성 아덴힐 CC(OAK HILL, BIRCH HILL), 6차 통도파인이스트 CC 남코스(OUT, IN)에서 각각 치러졌다. KB국민카드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볼빅, 아담스콧, 장미쉘바스키아, 1879골프와인, 펠리스침대가 후원했다. JTBC GOLF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