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바둑계의 전설은 누구?
바둑계의 돌부처라고 불리는 바둑계의 명인은 누구?
청출어람의 관계에 있는 두명은 누구?

출처 - 게티이미지 뱅크

첫 호흡에 스승과 제자로 만나는 이병헌과 유아인이 그려낼 영화 〈승부〉, 영화에 나오는 바둑 명인들은 누구?

지난 6일 스타뉴스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유아인은 영화 ‘승부’의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승부’에서는 처음으로 이병헌과 유아인이 만나서 승부를 펼쳐진다고 한다.

영화 ‘승부’는 스승과 제자의 피할 수 없는 승부의 이야기를 다뤄낸 이야기이다. 바둑 명인들인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의 실화가 영화 ‘승부’의 바탕이라고 한다.

영화가 나오기 전 영화 ‘승부’에 나오는 바둑 명인들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출처 - 서림문화사 바둑용어사전

‘살아있는 바둑의 전설’ 조훈현

1953년 전남 목포 출생인 조훈현은 62년 9살로 바둑계에 입단한 세계 최연소의 살아 있는 바둑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조훈현은 82년 한국최초로 9단에 오르고 제11~14, 16~24기 왕위전, 제13~28기 패왕전, 제 1~5기 대왕전 등 셀 수 없이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바둑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조훈현은 공격적인 바둑을 구사한다.

공격적인 바둑을 바탕으로 각종 대회에 우승을 차지하며, 옆 나라 일본에 뒤처지던 한국바둑의 위상을 높이는 크나큰 역할을 하였다.

 

출처 - 서림문화사 바둑용어사전

‘돌부처’ 이창호

돌부처 또는 신산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창호는 살아있는 전설 조훈현의 제자이다.

이창호는 조훈현에 이어서 90년대 초반부터 20년 가까이 정상을 지킨 한국의 대표 바둑 기사이다.

1984년 조훈현 문하에 입문한 이창호는 1996년에 9단에 승단을 하였다.

9단으로 승단 이후 1989년 제8기 kbs바둑왕전 우승으로 세계최연소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당시 나이는 불과 13세의 어린 나이였다.

이창호는 국제대회 22회 우승으로 최다우승, 1990년 에는 41연승으로 최다연승을 기록하였다. 2002년에는 제1회 토요타덴소배우승으로 세계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였다.

수많은 우승을 함에 있어서 이창호는, 정확한 형세판단과 냉정한 승부기질로 바둑을 승리로 이끌었다.

 

출처 - 처음 만나는 고사성어

청출어람의 관계

청출어람은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다’라는 뜻이다. 이는 제자가 스승보다 더 나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이러한 청출어람에 딱 맞는 표현의 관계가 조훈현과 이창호의 관계가 아닌가 싶다.

1988년 28기 최고위전이 사상최초의 사제대결이 벌어졌다. 무대는 결승전이었다.

결승에서 스승 조훈현 앞에, 제자 이창호가 앉은 것이다. 승부의 결과는 스승의 승리였다.

하지만 3국중 1국은 이창호가 승리를 하였다. 이때부터 이창호가 조훈현을 이길 것임은 예고된 것이 아닌가 싶다.

1990년 제29기 최고위전에서 이창호는 스승을 결고 이기고 말았다. 서른일곱 살 스승을 누르고 챔피언에 오른 열다섯 살 이창호의 등장은 세상을 발칵 뒤집혔다.

이후부터 이창호가 점점 스승인 조훈현의 타이틀을 빼앗아갔다.

시간이 지나 조훈현과 이창호의 관계는 역전되었다. 스승이었던 조훈현이 이후에는 도전자의 입장이 되었고, 결국 다시 승리하였다.

하지만 타이틀 몇 개를 다시 찾아왔지만, 조훈현은 기량이 점점 내려갔다.

결과적으로 이창호는 스승인 조훈현을 넘은 것이다. 고사성어인 청출어람이 이들을 두고 나온 것이라고 할 만큼 딱 맞는 상황이 된 것이다.

스승과 제자의 숨막히는 승부인 조훈현과 이창호의 내용을 담은 이야기 영화 ‘승부’가 어서 빨리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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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호흡에 스승과 제자로 만나는 이병헌과 유아인이 그려낼 영화 〈승부〉, 영화에 나오는 바둑 명인들은 누구?

살아있는 바둑계의 전설은 누구?
바둑계의 돌부처라고 불리는 바둑계의 명인은 누구?
청출어람의 관계에 있는 두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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