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시트' 천래훈, 엔딩 크레딧에서 등장한 이유는? "불의의 사고로..." 감독도 추모

영화 '엑시트'가 방영되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엔딩 크레딧에서 나오는 "故 천래훈 님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엑시트를 촬영한 이상근 감독과의 과거 인터뷰에서 엔딩 크레딧에 관해 언급하는 부분이 나온다. 이 감독은 천래훈 씨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엔딩 크레딧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상근 감독은 "(천래훈 감독님은) 유독가스를 실체화시켜준 특수효과팀 팀장님이셨다"며 "영화에서 많은 고생 하셨다. 우리 영화 촬영 마치시고, 영화 개봉하기 얼마 전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고마웠던 것을 동료로서 추모하기 위해서 크레딧에 이름을 넣게 됐다"고 덧붙였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 산악부 동아리 후배 의주(암윤아)의 좌충우돌을 그린 재난 탈출 액션 영화다.

2019년 7월 31일에 개봉했으며 942만명의 관람객이 영화를 찾았다.

조정석, 윤아, 고두심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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