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요변화 능동대처 위해 분동 박차

 
천안시는 불당동의 급격한 인구 과밀화에 따라 2021년 하반기 개청을 목표로 분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번영로를 중심으로 분동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금강일보 김인수 기자] 천안시는 신도시 개발로 불당동의 급격한 인구 과밀화에 따라 행정수요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21년 하반기 개청을 목표로 분동을 추진하고 있다.

불당동은 2013년 10월 개청 이후 최근 3년간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 시 인구(65만 8670명)의 10.6%(7만 명)를 차지하는 인구 과밀지역으로 그동안 지역주민의 분동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지역이다.

이에 천안시는 분동의 찬반여부와 경계구역에 대한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전 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달간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아파트 주민에겐 세대별 설문지 배부, 단독주택 주민에겐 회수용 우편물을 배부해 비대면으로 실시했으며, 그 결과 8000여 가구(31.1%)가 참여한 가운데 분동찬성 89.9%, 경계구역은 1안(번영로 기준) 86.8%로 집계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불당동 분동과 관련해 주민 설문조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주민의견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자치법규 개정 및 하반기 불당2동 개청을 계획대로 추진해 시민의 행정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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