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학부생들 큰 연구 성과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학생들(오른쪽)이 제21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상명대 제공

[금강일보 김인수 기자]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김선희 교수 연구팀은 제21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서지민(3학년), 권준엽(3학년), 송연섭(3학년), 이지현(3학년) 씨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은 반도체 설계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로 올해 53팀, 137명이 참가했다.

상명대 수상작품은 ‘저전력 소형화 숫자인식 가속기’. 연구팀은 수상작품을 통해 기기 소형화 및 전력감소를 실현하고자 했다.

생활 속에서 숫자를 인식해 활용할 수 있는 사례로는 자동차 속도 제어 표지판, 음식들의 유통기한 인식,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숫자인식 등이다. 숫자인식과 같은 이미지 인식들은 요구되는 연산량과 메모리가 상당히 커서 고성능의 인식환경을 갖추어야 한다.

상명대 수상작품은 모바일 제품 및 차량 등에 적용하기 어려운 점을 보완하여 휴대와 착용이 가능한 전자장치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저가형 저전력 숫자인식 가속기로 설계됐다.

김선희 교수는 “일반적으로 알고리즘 연구나 시스템 설계 모두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다뤄지는 어려운 연구과정임에도 포기하지 않고 시스템을 완성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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