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제9회 녹색문학상’에 시인 권달웅 씨의 시집 ‘꿈꾸는 물’과 시인 공광규 씨의 시집 ‘서사시 금강산’을 19일 선정했다.

‘녹색문학상’은 ㈔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담은 문학작품 중 국민의 ‘정서녹화’에 크게 기여한 작품을 발굴해 주는 상이다. 올해는 238건의 작품이 추천돼 17건이 본선에 올랐다.

권달웅 시인. 산림청 제공.

시인 권달웅은 지난 1944년 경북 봉화 출생으로 1975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해바라기 환상’,‘반딧불이 날다’, ‘광야의 별 이육사’ 등 12권의 시집과 ‘초록세상’ 등 3권의 시선집이 있다. 그 간 편운문학상, 펜문학상, 최계락문학상, 신석초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987년부터 1992년까지 유한대학교에 출강했으며, 올해 현재 한국시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공광규 시인. 산림청 제공

시인 공광규는 지난 1960년 서울 돈암동 출생으로 충남 청양에서 성장했다. 1986년 월간 ‘동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대학일기’, ‘담장을 허물다’, ‘서사시 금강산’ 등 8권의 시집과 시선집 ‘얼굴 반찬’ 1권, 인도네시아어 번역시집 ‘햇살의 말씀 Pesan Sang Mentari’ 1권, ‘맑은 슬픔’(산문집) 등 14권의 저서가 있다. 그 간 신석정문학상, ‘작가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좋은 시’ 상, 고양행주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윤동주상문학대상, 신라문학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시상식은 내달 12일 오전 10시 30분 문학의 집·서울 산림문학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 15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송경호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앞으로 ‘녹색문학상’을 더욱 큰 문학상으로 키워 산림문화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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