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감백신을 맞고 숨지는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80대 노인이 사망해 방역당국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경 서구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해당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뒤 숨졌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동네의원에서 독감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사망자가 접종받은 백신은 한국백신 제품으로, 상온노출과 백색침전이 있었던 문제의 백신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사망자에 대해 오는 21일 중 역학조사반이 접종 의료기관, 과거 의무기록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향후 질병관리청의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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