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희 '그는 누구?'

박규희가 21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박규희는 아홉 번의 국제 콩쿠르 우승, 여덟 장의 앨범 발매를 통해 주목받은 클래식 기타리스트다.

특히 2008년 벨기에 프렝탕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첫 여성 우승자이자 최초의 아시아인 우승자로서 이름을 알렸다.

2010년 데뷔 앨범 '스에뇨'와 2012년에 선보인 '소나타 누아르'는 일본 음악전문지 레코드예술의 '롱 베스트셀러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규희는 코로나로 국내에 체류하면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살롱콘서트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유튜브 계정을 개설해 연주 영상을 업로드했으며, 기타에 대한 팟캐스트를 직접 제작해 연재하는 등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 앨범은 그의 기타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음반이라 팬들의 관심이 높다.

박규희는 지난 17일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와 동시에 직접 프로듀싱한 기념음반 ‘Le Départ:출발’을 발매했다.

해당 음반은 그가 지난 10년 동안 연주활동을 하면서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 곡을 엄선해 직접 프로듀싱했다. 코스테의 ‘르데빠(Le Départ)’, 그라나도스의 ‘시적왈츠(Valses Poéticos)’, 그리고 말러의 ‘아다지에토(Adaggietto)’ 등 새롭게 도전하는 레퍼토리 등 모두 9곡을 수록해 ‘출발’의 의미를 담았다. 국내에서는 처음 녹음하고 발매하는 음반이라 더 의미가 특별하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