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 6번째·7번째 사망자 발생, 하루만에 4명 추가 의식불명은 1명

 이날에만 경기도, 대구시, 제주시에서 관련 사망 사례가 확인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광명시보건소와 고양시보건소에서 각각 백신 접종을 받은 2명이 사망했다. 다만 경기도는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주도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19일 오전 9시에 도내 민간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을 받고 이상 증상을 보인 뒤 가족 신고로 다음날 오후 11시 57분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새벽 숨졌다. 대구시 사망자는 78세 남성으로 전날 정오께 대구 동구의 한 의원에서 예방 접종을 받은 뒤 이상 반응을 보여 같은날 오후 1시30분경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12시간 만인 이날 새벽 사망했다.

전날에는 전북 고창 거주 78세 여성이 백신 접종(지난 12일) 이틀 만에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고, 대전 거주 82세 남성이 접종 5시간 만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질병관리청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확인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7건이다. 대전에선 70대 여성이 접종 후 구토 증상을 보인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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