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관계기관과 매뉴얼 점검

대전시와 유성구,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원자력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2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지역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대전시가 21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운용되고 있는 하나로(연구용 원자로)를 대상으로 2020년 지역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갖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엔 유성구를 비롯해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의학원과 등 6개 기관이 참가했다. 이들은 하나로 수조 상부 수면 플로터의 부유로 인한 백색비상 발령과 중량물 추락에 의한 노심장전 핵연료 파손에 따른 적색비상 발령 상황을 가정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시는 실제와 같은 훈련을 위해 ‘참여기관간 영상회의’를 열어 실시간 사고 상황 등을 살피고 각 기관도 보유한 방사능방재 행동 매뉴얼을 점검했다. 시는 자체 훈련 평가단 운영을 통해 문제점 발굴과 보완 사항 분석도 실시했다.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훈련으로 현행 매뉴얼의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했다. 원자력시설 안전성에 대한 시민 불안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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