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영구결번 선수는 총 14명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다.
영구결번 외에도 임시결번 선수 4명

'연합 뉴스' 사진 캡처

한화의 상징인 김태균 선수와 삼성에서 뛰고 있는 윤성환 선수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영구결번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프로야구 영구결번 선수로는 총 14명의 선수가 있다.

구단별로는 한화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3명씩 영구결번 선수를 지정했고, 두산베어스, LG 트윈스, 기아 타이거즈는 각각 2명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각각 1명씩 영구결번 선수를 지정했다.

'연합 뉴스' 사진 캡처

송진우

송진우는 1988년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자로 빙그레 이글스에 지명되었고, 1994년부터 이름이 변경된 이후 한화 이글스에서 2009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였고, 은퇴한 이후 한화이글스의 2군과 1군의 투수코치로 활약 중이다.

한화 이글스 인스타그램

정민철

정민철은 1992년 고졸 연고 구단 자유계약으로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했다. 이후 1992년부터 2009년까지 2000~2001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년 활약한 것을 빼면 모두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하였다. 2009년 은퇴 이후 한화 이글스 1군 불펜코치와 투수코치로 활동했고, 2015년부터는 MBC/MBC SPORTS+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이어 2020년엔 한화 이글스의 단장으로 취임하며 한화 이글스의 제 10대 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연합 뉴스' 사진 캡처

장종훈

장종훈은 1986년 육성선수로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했다. 이후 1987년 정식선수로 승격되었고, 2005년까지 한화에서 뛰며 한화의 최초 영구결번 선수로 지정됐다. 은퇴 이후 한화에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한화에 1군과 2군 타격코치를 담당했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잠시 롯데에서 타격코치 생활을 했었지만, 2018년 다시 복귀하여 수석코치와 총괄 코치를 담당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양준혁, 이만수, 이승엽 세 선수를 지정했다.

양준혁 인스타그램

양준혁

양준혁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1차 지명받았고, 1999년 해태 타이거즈와 2000년과 2001년 LG 트윈스에서 뛴 시간을 제외하면 2010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했다. 은퇴 이후에는 SBS ESPN 야구 해설위원을 시작했고, 2014년부터는 MBC SPORTS+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이만수 인스타그램

이만수

이만수는 1982년 삼성 라이온즈 창단 멤버로 프로에 입단했고, 1997년까지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하였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불펜포수로 2006년까지 활약했고, 은퇴 이후에는 SK 와이번스 수석코치와 감독 맡으며 2014년까지 SK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였고, 현재는 육군 사관학교 총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인스타그램

이승엽

1995년 고졸 연고 구단 자유계약으로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2003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했고, 2004년부터는 일본 리그에서 활동하며 지바 롯데,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선수 생활을 하였고, 오랜 일본 생활을 마치고 다시 삼성에 복귀하여 2017년까지 활동했다. 이후 2019년부터는 SBS, SBS SPORTS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두산 베어스는 박철순과 김영신 선수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하였다.

KBSn sports '한국야구 레전드' 방송 캡처

박철순

1982년 OB 베어스의 창단 멤버로 OB 베어스에서 1996년까지 활약했다. 은퇴 이후에는 OB 베어스 1군 투수코치를 담당했다. 현재는 건강상의 문제로 야구계에서 떠나 휴식 중이었고, 지난 2017년에는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를 맡으며 근황을 공개했다.

김영신

1985년 1차 지명을 받고 OB 베어스에 입단했다. 이후 유망주 포수로 촉망받았지만, 당시 쟁쟁했던 선배 포수였던 김경문과 조범현 등 선배들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잃었다. 선발 출전을 하지 못했던 김영신은 자신의 성적 부진에 대한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다. 이후 OB 베어스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를 애도하며 김영신의 등 번호를 영구결번 처리하였다.

기아 타이거즈는 이종범과 선동열을 영구결번 선수로 지정하였다.

'연합 뉴스' 사진 캡처

이종범

이종범은 1993년 해태 타이거즈의 1차 지명을 받고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1993년부터 1997년까지 해태 타이거즈에서 활약했고,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 다녀온 이후 2001부터 2011년까지 기아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기아의 레전드 선수로 남았다. 은퇴 이후에는 2013년에는 한화 이글스 주루코치로 활약했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MBC SPORTS+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2020년에는 주니치 드래곤즈에 2군 연수코치로 활동 중이다.

'연합 뉴스' 사진 캡처

선동열

1985년 해태 타이거즈에 1차 지명을 받고 해태에 입단했다. 이후 1995년까지 해태 타이거즈에서 활약했고, 1996년부터는 주니치 드래곤즈에 입단했고, 1999년까지 활약했다. 은퇴 이후에는 삼성 라이온즈에 감독으로 취임했고, 삼성 감독으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사령탑을 맡았다. 이후에는 기아 타이거즈 감독과 국가대표팀 투수코치와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로서도 성공한 모습을 보여줬다.

LG 트윈스는 김용수와 이병규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유튜브 'LG TWINS TV' 영상 캡처

김용수

김용수는 1983년 LG 트윈스의 전신인 MBC 청룡에 1차 지명되었고, 1985년부터 2000년까지 활약했다. 은퇴 이후에는 LG에서 코치로 활동했고, 이후에는 스카우트 일을 잠시 하였고, 2005년에는 KBS SKY 스포츠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했다. 지난 2017년에는 LG의 레전드 스타인 이병규 선수의 영구결번식에 깜짝 등장하여 이병규 선수를 축하해주기도 하였다. 현재는 서울대학교에서 야구 교양 수업 교수로 활동 중이다.

'연합 뉴스' 사진 캡처

이병규

이병규는 1997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을 받고 LG 트윈스에서 2006년까지 활약했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주니치 드래곤즈에 입단하였다. 이후 다시 KBO에 복귀하였고, 2010년부터 2016년까지 LG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이후에는 SKY SPORTS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했고, 2018년부터는 LG트윈스의 1군 타격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롯데는 최동원 선수만을 영구결번 선수로 지정했다.

KBSn sports '한국야구 레전드' 방송 캡처

최동원

최동원은 롯데 자이언츠에 1차 10순위 지명을 받고 롯데에 입단했다. 이어 김시진, 선동열과 함께 당대 최고의 투수로 떠오르며 1983년부터 1988년까지 활동했다. 이어 1989년부터 1990년까지 삼성에서 활동했고 아마추어 때부터 혹사에 시달리며 짧은 선수 기간을 보냈지만,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전설의 기록인 한 시즌 최다 삼진인 223K를 기록하며 영구결번 선수로 남아있다.

SK는 박경완 선수를 영구결번 선수로 지정했다.

'연합 뉴스' 사진 캡처

박경완

박경완은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했고, 1998년 부터 2002년까지 현대를 거쳐 쌍방울과 현대 두 구단이 모두 해체되면서 2003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다. 이후 2013년까지 활동하며 SK의 주전 포수로 자리 잡았다. 이어 은퇴 이후에는 SK 와이번스 2군 감독과 수석코치, 배터리 코치 등 지도자로서 팀의 헌신했다. 최근에는 SK의 감독대행을 맡기도 하며 SK에 레전드로 활동 중이다.

영구결번 이외에도 임시결번 선수로 지정된 선수 4명이 존재한다. 임시 결번 선수는 한화 출신이었던 류현진, 키움 출신이었던 강정호,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이상훈, SK 출신이었던 김광현 총 4명의 선수가 임시결번으로 지정되어있다.

 

최원진 인턴기자 baeae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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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을 의미하는 영구결번, 누가 있을까?

프로야구 영구결번 선수는 총 14명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다.
영구결번 외에도 임시결번 선수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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