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전의중 교사와 학생들이 완성된 벽화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의중 제공
학생과 교사가 함께 완성한 세종 전의중 벽화. 전의중 제공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세종 전의중학교(교장 김효종)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모든 학생과 교직원 150여 명이 동참해 도자기 벽화로 학교생활에 활력을 더했다.

학교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교내 분위기를 개선할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공간변화가 주는 긍정적 효과를 얻고자 참여형 미술 활동인 도자기 벽화 그리기를 추진했다.

학생들은 ‘큰 꿈과 무한한 자유,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는 바다’를 주제로 선정해 교육공동체가 만든 물고기 모양의 도자기 하나하나를 이어 붙여 바다를 표현했다. 또 해초와 물방울 등을 그려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든다는 의미도 담았다.

김 교장은 “학생, 교직원들과 함께 직접 붓을 들고 벽화를 그리는 과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쳤던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교목, 교화, 교훈을 물고기 점토에 담아 교육공동체 모두가 학교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꿈을 찾아가는 소망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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