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납치사건부터 신혼여행 3일만에 이혼한 사연은?

TV조선

 김청이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과거 납치사건부터 이혼이 재조명되고있다.

김청은 1998년 5월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김청이 다니던 골프장 주인이었던 그는 김청의 어머니까지 살뜰히 챙기며 어필했고 김청은 듬직하고 자상한 모습에 의지하면서 순식간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당시 언론 보도에는 김청의 결혼 소식과 함께 필리핀으로 떠나는 신혼여행 일정과 역삼동에 마련한 신혼집까지 공개됐으나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 김청은 놀랍게도 신혼여행을 떠난 지 단 3일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며 충격을 안겼다.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 김청은 파경 직후 인터뷰에서 신혼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남편이 카지노로 직행해 도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가 부모님 드릴 선물을 산다고 백 달러만 달라고 해도 안 주더라"라며 황당했던 심경을 고백했으며 12살 연상의 남편은 알고 보니 이혼 경력까지 속인 상황이었고 결국 신뢰를 잃은 김청은 결혼 3일 만에 파경이라는 극단적 결정을 내렸다.

한편 김청은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에 출연, 과거 납치를 당할 뻔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트라우마가 남아있다. 길바닥에서 굴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혼자 엘리베이터를 못 탄다. 그때 공황장애가 온 것 같다”고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청은 지난 7월에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납치경험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신사동에 차를 세웠는데 괴한이 갑자기 타더니 끌어내렸다”며 “체면이고 뭐고 바닥에 누워서 소리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충격이 너무 커서 기억의 일부분을 잊어버릴 정도”라고 호소했다.

김청은 지난 1981년 미스 MBC 선발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뒤 1982년 MBC 14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MC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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