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의 날 맞아 29일 세종서 첫 회의

[금강일보 최일 기자] 문재인정부가 임기 후반기 역점사업인 한국판 뉴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지역균형뉴딜 분과’를 신설한다.

행안부는 29일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내가 만드는 지방자치, 함께 누리는 균형발전’을 주제로 제8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17개 시?도와 함께 ‘지역균형 뉴딜 분과’를 출범시켜 첫 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역균형 뉴딜 분과는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따라 중앙-지방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향후 격주로 회의를 개최해 지역균형 뉴딜 주요 사업 준비 및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자치단체 간 협업과제 및 생활권에 기반을 둔 창의적 지역균형 뉴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분과장은 행안부 장관이 맡고, 17개 시·도 부단체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 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지역균형 뉴딜 담당 실·국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등으로 구성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연말까지 지역균형 뉴딜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지역균형 뉴딜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지자체가 지역경제를 디지털·친환경·저탄소 경제로 전환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의 날은 지방자치 실시 계기가 된 1987년 제9차 헌법 개정일인 10월 29일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이날 기념식에선 지방자치 발전 유공자로 권경득 선문대 행정학과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조산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대전서구지구협의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7명에 대해 정부 포상이 이뤄진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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