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장애인연합 여성장애인 교육권 확보 토론회 성료

2020년 여성장애인 교육권 확보 토론회 패널들이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제공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여성장애인의 권리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지난 27일 대전 서구 월평동 대전여성장애인연대에서 2020년 여성장애인의 특화된 교육권 확보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혜련 대전여성장애인연대 전 대표가 ‘여성장애인 역량강화 교육사업 현황과 과제’를 발제했다. 현재 여성장애인 평생교육은 대전의 경우 전체 여성장애인 중 15%가 무학이며 대학졸업 이상은 9.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여성장애인기본법과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 및 시행 시 ‘다양한 장애유형 및 특성을 고려한 평생교육 지원’ 내용에 반드시 여성장애인 조항을 포함해야 한다”며 “지자체 차원의 특화된 여성장애인 평생교육기관을 설치하고 운영비와 인력 역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애준 전남여성장애인연대 대표도 “우리 연대가 여성장애인평생교육원 설치 과정에 관해 이야기를 한 결과 지난 6월 전남도교육청에 여성장애인평생교육원을 등록하게 됐다”며 “대전지부도 전남의 사례를 통해 여성장애인 평생교육원을 설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더했다.

이에 유승화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표는 “이번 토론회가 여성장애인 평생교육원의 설치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성장애인 교육사업이 활성화되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여성장애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을 임기 내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