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규대상지 선정, 국도비 189억 원 확보

서산시 팔봉면 방길지구 종합정비계획도. 서산시 제공

[금강일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팔봉면에 위치한 방길지구(방길천)가 ‘2021년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신규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행안부 주관으로 태풍, 홍수, 호우 등 자연재해로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시설물을 정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방길천 일대(팔봉면 금학리~대황리)는 하천 주변 침수위험지구(면적 20만 7090㎡)로 시는 방길지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국·도비 189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9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방길천은 가로림만과 지방하천이 연결돼 있어 만조 시 수위상승 및 역류가 자주 일어나는 상습 침수 지역으로 농경지 등에 피해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지난 8월 28일 주변 20만 7090㎡의 지역을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하고 정비를 준비 중이었다.

이번 사업비 확보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290억 원을 투입해 하천정비(4㎞), 해일위험구간 정비(1.9㎞)를 비롯해 ‘재해위험지역 재난대응 조기경보 통합관리시스템’(이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영인 건설과장은 “방길지구의 종합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재해 예방과 영농 편익 증진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며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이수섭 기자 lsoso@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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