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3일까지... 도내 4개 초등학교 대상

29일 아산 신창초등학교에서 열린 전통스포츠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굴렁쇠 굴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체육회 제공

[금강일보 이석호 기자] 충남체육회는 29일 아산 신창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까지 도내 4개 초등학교에서 전통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전통스포츠 페스티벌은 전통스포츠 보급의 일환으로 대한체육회가 실시한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충남체육회가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4800만 원을 투입, 도내 4개 초등학교 학생 800여 명에게 전통스포츠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참여 학생 규모를 학교당 200명으로 줄이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이날 처음으로 페스티벌을 개최한 아산 신창초등학교는 5~6학년 학생 165명이 참여해 윷놀이, 줄넘기, 사방치기, 투호, 버나돌리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제기, 딱지, 팽이를 만들어보는 등 전통스포츠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덕호 도체육회장은 “전통스포츠 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삶의 활력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 학생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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