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을 적을 수 있는 곳
불만으로 기프티콘 사는 곳

 현대인의 많은 사람들이 많은 상품과 제품을 사용하며 개개인마다의 불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불만들을 직접 말하거나 개선하려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만약 많은 사람들의 불만을 적고 볼 수 있는 앱이 있다면, 그 불만들을 공유하고 불만으로 돈을 벌수 있다면 불만을 쉽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불편함 사이트 출처

위의 앱은 구글 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불편함’이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많은 사람들의 불만이 담겨있으며 불만을 작성하면 돈을 벌 수 있는 돈을 버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불편함’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른 사이트들의 회원가입처럼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의 많은 개인 정보를 작성해서 등록하는 것이 아닌 사는 곳, 연령, 성별만 간단히 작성하면 자신이 사는 곳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올린 불편함을 볼 수 있고, 작성할 수 있습니다.

불편함 사이트 출처

눈으로 봤을 때, 직접 사용해 봤을 때, 먹어 봤을 때 등의 느낀 점들을 브랜드와 제품을 입력하고 불편을 적는 것이 애플리케이션의 사용방법입니다. 이렇게 작성된 불편은 작성한 것에 따라 가치가 매겨지고 가치에 따른 보상으로 일정량의 돈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보상에는 최소 0원부터 최대 1000원까지이며 단순히 “ㅇㅇ브랜드 국이 짜네요.” 등의 불만도 적은 양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성된 불편들은 각 브랜드에 활용가치가 높아 브랜드에서 불편들을 사고 판매된 불편들의 판매액이 작성자에게 다시 돌아오는 형식의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판매된 불편들로 인해 제품이 개선되는 사례도 있었으며 범죄 관련해서 경찰의 대응에 불편을 작성한 글이 많은 관심을 받은 덕분에 수사가 진행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현재 이 불편함을 사고파는 애플리케이션 ‘불편함’의 회원 수는 6월 기준으로 약 20만 명을 기록하였고 불편함을 적은 글의 글자 수는 약 7~8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의 불편들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들이 적은 불편들이 여러 브랜드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판매하고 받은 돈은 ‘불편함’에서 실시간으로 판매되고 있는 각종 기프티콘을 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어 길거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현재 ‘불편함’에서는 이에 맞게 각종 마스크에 관한 불편들이 작성되고 있으며 구매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ㅇㅇ브랜드의 음식이 싱거워요.” 등의 작은 한마디 한마디가 해당 브랜드에는 큰 힘이 되고 개선점을 주어주기도 하고 ‘30대의 남성에게는 싱거구나‘ 등의 조사도 할 수 있고 불편을 적은 작성자는 돈을 받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애플리케이션 ’불편함‘은 불편이 끝이지 않는 사람들인 '불편러'들이 많이 존재하며 현재도 많은 불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소에 “이건 좀 고쳐졌으면 좋겠다.”, “말하고 싶은데 어디에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등의 고민이 있다면 ’불편함‘에 적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맹재훈 대학생 기자 taigar12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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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불편을 파는 시대!

불만을 적을 수 있는 곳 
불만으로 기프티콘 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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