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5일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코스피에서는 SK증권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하나기술, 서연탑메탈, 성호전자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SK증권(+9.74%)가 급등한 가운데 우선주인 SK증권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하지만 특별한 이슈가 없었기에 투자자들을 갸우뚱 하게 만들었다.

 

하나기술은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를 달성했다.

종가 9만1000원은 공모가(3만5000원)와 비교해선 160% 높은 가격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하나기술은 2차전지 양산 장비 전문 기업이다.

하나기술은 주요 고객사로 배터리 3사(삼성SDI·LG화학·SK이노베이션)를 모두 두고 있다.

앞서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 1천802.1대 1로 증거금 5조459억원을 모으며 흥행몰이를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갈등이 극에 달하며 이른바 '윤석열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서연탑메탈이 상한가를 달성했고 서연(+14.62%)도 급등했다.

덕성우(+8.05%), 모베이스전자(+4.73%), 제일테크노스(+9.44%) 등의 종목들도 급등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청구·직무 배제 조치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추 장관 발표 직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검찰총장의 소임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성호전자는 아우디와 포르쉐 전기차에 필름 콘덴서를 공급한다고 밝히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필름 콘덴서는 전자 회로의 기본적인 부품 중 하나인 콘덴서 구성요소 중 절연체의 재료가 필름인 것을 말한다.

박성재 성호전자 부사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와 공동 개발한 필름 콘덴서를 최근 포르쉐와 아우디 전기차에 공급하기로 했다"며 "다음해 상반기 말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한가 종목 외에도 셀트리온제약(+25.27%), 이노테라피(+23.64%), 보령제약(+23.58%), 센코(+20.43%) 등이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셀트리온제약, 제로투세븐, 이노테라피는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으나 유지하지 못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모집과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히며 급등했다.

셀트리온(+9.45%), 셀트리온제약(+25.27%), 셀트리온헬스케어(+8.32%) 모두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이 현재 11.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오톡스텍(+11.93%)도 급등했다.

셀트리온은 피험자군을 위약 투여군, 저농도 투여군, 고농도 투여군으로 분류해 투약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CT-P59의 효능,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신속히 도출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스웍(-12.11%)은 신주 상장 후 주가가 급락했다.

시스웍은 이날 1주당 2주씩 4926만9618주를 신주 상장한다. 주식발행초과금(자본잉여금)을 활용해 무상증자하는 것이다. 신주의 배당기산일은 올해 1월 1일이다.

 

충북 보은군에서 25일 한국카본(+10.79%)과 보은산업단지에 공장을 증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카본은 항공, 선박, 자동차, 전자 등 분야 복합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4월 보은산업단지 1공구 1만4750여㎡의 용지에 입주한 뒤 올해 5월부터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한국카본은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려고 공장을 증설한다. 보은산단 2공구 3만1726㎡의 용지를 매입, 향후 5년간 2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는다. 직원 50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4.57%)는 자 회사 패시네이트 테라퓨틱스가 제출한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임상 1b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에 따르면 FDA는 보통 한 달 걸리는 검토를 3주 만에 마무리하고 임상 1b상을 승인했다. 국내 임상 1상과 동물 독성실험에서 확보한 안전성을 인정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임상 1b상은 건강한 성인 남자 8명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진행된다. 피험자들에게 기존 제제를 투약한 후 약물 흡수율(생체이용률)을 높인 새로운 제제를 투약해 KM-819의 흡수도를 측정한다.

카이노스메드는 새로운 제제를 기존 제제와 비교하고 임상 2상의 투여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파락셀 임상센터에서 다음 달부터 임상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12.53%)는 글로벌 제약사 4~5개사와 협력해 SNAP기술을 통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초기 임상을 완료하고 미국 임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유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인 팝아이오텍은 "단백질을 100nm 수준의 입자로 만드는 SNAP 플랫폼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 빅히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대중음악사에 새 역사를 쓴 가운데 관련주에 장 초반 관심이 쏠렸다.

기대와 다르게 빅히트(-3.87%)는 하락마감했고 디피씨(-2.87%), 키이스트(-2.50%), 초록뱀(-5.69%) 등 BTS 관련주로 불리던 종목들도 하락했다.

온라인 생중계에 이어 홈페이지에 총 83개 부문의 후보 명단이 발표됐다. 수상 후보 명단은 2019년 9월~2020년 8월 발표된 음악을 대상으로, 음반 산업 종사자 협회인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들이 선정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K팝 가수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는 시상자로 무대에 섰고, 올 초 열린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으나 수상자 후보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EC, SK증권,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이아이디, 대한해운, 삼성중공업, KODEX 인버스, 삼성전자, 서울식품,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에이프로젠 KIC, 서연, 보령제약, 남성, 우리종금, 주연테크, 대한전선, 금호에이치티, 두산인프라코어, SK증권우, 신성이엔지, 한화손해보험, 한국전자홀딩스, 셀트리온, KODEX 코스닥 150, KR모터스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트론, 코디엠, SBI인베스트먼트, 세종텔레콤, 위지트, 우리기술투자, TS인베스트먼트, 비보존 헬스케어, 엠에스오토텍, 인프라웨어, 비덴트, 오성첨단소재, 뉴보텍, 에이디칩스, 시스웍,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오톡스텍, 성호전자, 서연탑메탈, 엔투텍, 아주IB투자, 이화전기, 유바이오로직스, 우리기술, 장원테크, 토박스코리아, 자비스, 에이티넘인베스트, 아가방컴퍼니, 케이피엠테크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셀트리온, 삼성전자, 셀트리온제약, 하나기술, 씨젠,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 신풍제약, 삼성전자우, 보령제약, 박셀바이오, SK텔레콤, 한미약품, 에이비프로바이오, LG화학, NAVER, 삼성중공업, 대한항공, 제넥신, SK하이닉스, 한화솔루션, 아시아나항공, KODEX 200선물인버스2X, 진매트릭스, 대웅제약, HMM, KT&G, 빅히트, SK이노베이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이었다.

이날은 K-뉴딜지수(바이오), 조선, 여행 테마 등이 소폭 상승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2포인트(0.62%) 내린 2,601.5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8포인트(0.75%) 오른 2,637.34에 개장해 전날 장중 최고가(2,628.52)를 경신했지만 오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129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15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도 55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617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15일 연속 순매수와 셀트리온의 급등으로 장 초반 지수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증가세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동안 누적됐던 피로도가 표출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변수"라며 "외국인이 대량 순매수한 정보기술(IT) 업종 등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연말로 가면서 차익 실현 심리가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98포인트(0.80%) 내린 865.12에 마감했다.

기관이 2704억원, 외국인이 88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81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1.62%), SK하이닉스(-1.42%), LG화학(-1.3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전자우(-1.62%), NAVER(-1.42%), 셀트리온(+9.45%), 현대차(-0.83%), 삼성SDI(-2.54%), 카카오(-1.61%)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8.32%), 셀트리온제약(+25.27%), 에이치엘비(-2.01%), 씨젠(-4.26%), 알테오젠(-2.80%), 카카오게임즈(-1.32%), 에코프로비엠(-2.23%), CJ ENM(-0.73%), 제넥신(+2.69%), 케이엠더블유(-2.0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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