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찾기 사회적협동조합이 4년째 진행하고 있는 어르신 그림책 자서전 제작 사업이 해를 거듭하며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희망찾기가 주민 인문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그림책 자서전 발간은 도서관, 복지관, 경로당, 평생교육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참여자가 늘고 있다.

그림책 자서전 제작은 지난해까지 집단수업 형태로 작업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대1 인터뷰 형식으로 방식을 달리해 이뤄지고 있다.

제작은 개인 인생 주기를 10단계로 나눈 후 참여자에게 주제별 질문지를 만들어 배포해 집필자가 부담 없이 작성하고 작가와 인터뷰로 완성하는 형식이다. 그림 작업 역시 전문 작가의 도움을 받고 있다.

글쓰기와 그림 작업이 끝나면 출판사에 편집과 디자인 작업을 맡겨 그림책 자서전을 완성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 2010년 매일신문 소설부분에 당선되기도 한 고유미 작가가 글 작업을, 그림은 작가로도 활동 중인 임봉선 대전생활예술교육원장이 맡아 집필자를 돕고 있다.

하미숙 희망찾기 대표는 “어르신 세대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한 노년기를 보내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그림책 자서전 제작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해가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문의와 신청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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