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서울식품 다시 급등, 뉴로스 하한가, 티몬 관련주 주목 받아... 메디톡스 상한가 

사진=연합

22일 코스피에서는 서울식품, 포스코강판, 서울식품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메디톡스, 비덴트, 네오위즈홀딩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센트럴바이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쿠팡 관련주로 불리는 서울식품과 서울식품우가 다시 반등했다.

쿠팡 관련주로 분류되며 급등하던 서울식품은 18일 하한가에 가깝게 주가가 폭락했으나 다시 반등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식품은 곰곰콤비네이션피자와 곰곰클레이쿠기, 곰곰통밀고르곤졸라피자, 곰곰뉴클레이쿠키 등을 쿠팡에 납품하고 있어 관련주로 불린다.

한편 쿠팡은 지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냉연강판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차용 부품 등 신사업 모멘텀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포스코강판이 급등했다.

이날 국내 리서치 업체 리서치알음은 포스코강판이 냉연강판 가격 강세, 그리고 전기차 관련 사업 모멘텀에 따라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46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올렸다.

최성환·백지우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포스코강판은 냉연강판을 컬러·도금강판 형태로 가공해 판매하는데,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판가에 전이되면서 수익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국내 자동차 생산량 확대 및 가전사들의 수주량 증가로 하반기까지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해석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의 주식 16.7%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된다고 22일 밝히며 급등했다.

이번 주식 취득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수출명 주보) 수입금지 21개월 결정을 두고 메디톡스, 엘러간, 에볼루스 3자간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합의 당사자가 아니다.

이에 따라 메디톡스는 에볼루스 보통주 676만2652주를 약 535억원에 취득했다. 에볼루스는 주당 0.0001달러로 보통주를 신규 발행했다.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합의금 총 3500만달러(약 380억원)를 2년간 분할해 지급하고 나보타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가상화폐 관련주로 불리는 비덴트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덴트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 직접 지분을 10.3% 보유하고 있다. 빗썸코리아의 지주사이자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지분도 34.24% 보유해 현재 빗썸 지분구조상 단일 최대주주다.

최근 관련 업계에서는 빗썸홀딩스 이정훈 의장 등 그 외 관계자가 보유한 빗썸홀딩스 지분 약 65%가 매각될 예정이며 넥슨그룹이 비덴트와 함께 빗썸홀딩스 경영권을 공동인수 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비덴트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이를 공시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비덴트는 추가 지분확보도 염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내부적으로 지분 처리방안에 대해 지분 유지, 매각, 추가 확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네오위즈홀딩스는 지난해 실적이 급등하며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간 잠정 영업이익은 577억5030만원으로 전년 동기 294억1840만원 대비 96.3%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92억4616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79억 3439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늘어났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블루오리진의 차세대 로켓엔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블루오리진과 BE-4(Blue Engine-4) 관련 최초계약을 체결하고, 벤더(공급업체) 등록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블루오리진은 아마존 설립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달 탐사를 비롯한 우주여행 등 우주개발 사업을 위해 2000년에 설립한 민간 우주 항공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와 베이조스 간 우주개발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센트럴바이오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현저한 시황변동(급등) 관련 조회공시에 대해 “다각화·수익 극대화를 위해 타법인 출자·인수 의향서 제출, 제안을 받은 상태”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 등 협의 중에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22일 공시했다.

이어 “오는 3월 중 정기결산 및 주주총회 소집결의 등 정기주주총회와 관련해 향후 일정에 따라 공시 예정”이라며 “공시된 내용에 따라 오는 3월26일 유상증자(제3자배정) 62.6억원이 납입 예정이며 예정된 시일에 주금이 납입될 경우 당사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한가 종목 외에 다날(+29.25%), 티에스아이(+22.80%), 동방선기(+21.96%), 포스코엠텍(+21.43%), 피에스텍(+20.99%), 갤럭시아머니트리(+20.66%), 데브시스터즈(+17.60%), 캐리소프트(+17.56%), 디젠스(+16.80%), 경남스틸(+16.51%), 국일신동(+16.33%)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다날, 포스코엠텍, 피에스텍은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유지하지 못했다.

 

쿠팡에 이어 티몬도 IPO(기업공개)에 나선다는 소식에 티몬 관련 종목들이 주목 받았다.

상장주관사는 미레에셋대우이며 올해 4분기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2.98%)과  SK네트웍스(+1.93%)는 티몬결제 담당 차이코퍼레이션에 투자했다는 점에서 관련주로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언스(+10.77%)는 티몬의 휴대폰 결재를 맡고 있어 주목 받았다.

 

뉴로스는 특별한 이유 없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뉴로스는 송풍기 및 배기장치 중 원심형 터보블로워와 기체펌프 및 압축기 중 원심형 터보압축기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용 공기압축기는 다 년간의 연구 과정을 마치고 상용제품을 납품 중에 있으며, 항공기용 환경제어계통 부품도 개발 및 납품 중이다.

 

티에스아이(+22.86%)가 100% 비율로 신주를 주는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하며 급등했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926만7115주가 새로 발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3월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30일이다.

 

소마젠(Reg.S)(+13.75%)은  개인 유전체와 마이크로바이옴 샘플 처리를 위한 디지털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히며 강세를 보였다.

특허는 개인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시 샘플 상호간 오염의 가능성을 최소화해 대량의 샘플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에 관한 특허다. 소마젠은 기술을 이용해 현재 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개인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에 대하여 샘플 자동화 처리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다날(+29.25%)은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페이코인(PCI)’ 가입자 수 가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날핀테크는 “매일 5만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가 페이코인 서비스로 유입, 가입자가 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페이코인(PCI)은 지난주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이틀 연속 비트코인을 누르고 하루 2조원이 넘는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페이코인’은 다날의 자회사인 다날핀테크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CU, 도미노피자, 교보문고, SSGPAY 등 국내에서 6만여개의 제휴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혜택과 결제의 편의성을 갖춰 가상화폐의 실생활 사용처를 확대 중이다.

 

사진=연합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서울식품,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이아이디, 대창, KODEX 인버스, 영화금속, 유니온, 한화생명, 팬오션, 유니온머티리얼,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성전자, 대한해운, HMM, KR모터스, 우리종금, 동방, 대영포장, 한솔로지스틱스, 한화투자증권, 서원, 화승알앤에이,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세우글로벌, 문배철강, 인터지스, 영흥, KTcs, SK증권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트론, 이화전기, 다날, 자안, 위지트, 세종텔레콤, 골든센츄리, 우리기술투자, 포스코엠텍, MP한강, SBI인베스트먼트, GV, 비덴트, 갤럭시아머니트리, 세원, 뉴로스, 코디엠, 디젠스, 경남스틸, 토박스코리아, 포스코 ICT, 덴티스, 대성파인텍, 세운메디칼, 딜리, 국일신동, 한네트, 팜스토리, 삼보산업, 대한그린파워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서울식품, 셀트리온, 다날, 비덴트, 뉴로스, 이수앱지스, 메디톡스, NAVER, HMM, 기아차, 박셀바이오, SK하이닉스, 씨젠, 세방전지, 이트론,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우, 카카오, 에이치엘비, 한화솔루션, 현대바이오, 한국조선해양, 삼성SDI, 바이넥스, 포스코케미칼, 대한항공, LG전자, KT&G, 신풍제약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87포인트(0.90%) 내린 3,079.7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3210억원, 기관은 4582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은 748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하단을 받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급등락 원인으로 금리 상승이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금리 등락보다 금리 변수 자체가 시장 변동성 확대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2p(1.12%) 내린 954.29에 마감했다.

개인이 192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93억원, 기관은 90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0.48%), SK하이닉스(+2.63%), LG화학(-2.66%), NAVER(-2.89%), 삼성전자우(-1.85%), 삼성바이오로직스(-1.64%), 현대차(-0.21%), 삼성SDI(-4.03%), 카카오(-2.68%), 셀트리온(-2.83%)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72%), 셀트리온제약(-2.34%), 펄어비스(-1.53%), 씨젠(-9.20%), 카카오게임즈(-3.10%), 알테오젠(-1.17%), 에이치엘비(+1.60%), 에코프로비엠(-2.92%), SK머티리얼즈(-3.05%), CJ ENM(-0.21%)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