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 계획 없다...현정은 회장 고소건 불기소 처분 따라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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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회장이 HMM 매각에 대한 의견을 비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HMM은 해상운송업체로 주력 분야는 컨테이너 운송, 벌크화물 운송사업이다.

HMM의 모태는 1976년에 창립한 아세아상선(주). 1983년 현대상선으로 사명을 바꾼 후 2016년 10월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됐고, 2020년 3월 HMM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한편 15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온라인으로 이뤄진 기업 구조조정 제도 설명회에서 "HMM의 매각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HMM 매각설이 불거질 당시에도 산업은행은 "HMM의 매각과 관련해 검토한 사실이 없다"라는 입장을 냈다. 다만, 포스코(005490)는 HMM 인수설에 관해 "산업은행으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을 받은 바 없다"라고 해명을 하며 산업은행이 비공식적인 제안을 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한편 HMM은 전신인 현대상선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을 배임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10일 공시했다.

HMM은 "결정에 대한 불복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본건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8년 현 회장 등 현대그룹 전직 임원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현대그룹이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현 롯데글로벌로지스)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더 받기 위해 부당계약을 맺고 이에 따른 손실을 현대상선에 떠넘겼다는 것이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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