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이수앱지스·플레이디·캐리소프트 상한가, 극동유화 등 윤석열 관련주 계속 급등,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유럽 조건부 허가 

사진=연합

29일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이 없었다.

코스닥에서는 이수앱지스, 플레이디, 캐리소프트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수앱지스는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 브이(Sputnik V)` 시생산을 위한 기술이전을 개시한다고 29일 밝히며 급등했다. 컨소시엄 업체 중 가장 앞선 진행이다.

이수앱지스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아직 충분한 백신 공급이 되지 않고 있음에 따라 그 효능과 효율면에서 우수성을 갖고 있는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브이의 시생산 시기를 앞당기자는 논의를 지엘라파측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시생산 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이수앱지스의 급등 속 바이넥스(+14.29%), 이트론(+7.85%), 이아이디(+6.61%), 이화전기(+5.65%) 등의 러시아 백신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KT그룹의 디지털 광고 전문 회사인 플레이디가 국내 기업의 해외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히며 급등했다.

플레이디는 최근 아마존 코리아의 마케팅 서비스 파트너사 및 수출 바우처 사업 공식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온라인 광고 운영 전문성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고 해외 마케팅 사업 영역을 점차 확장할 방침이다.

플레이디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수출 바우처 사업의 수행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수출 바우처 사업은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관련 제반 사항에 필요한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고 기업마다 필요한 서비스 제공 수행기관을 중개하는 사업을 말하며, 플레이디는 기업·제품·브랜드의 해외 마케팅을 위한 홍보·광고 지원과 정보 조사 및 법무·세무·회계를 제외한 수출관련 일반 컨설팅을 지원한다.

 

캐리소프트는 어린이 콘텐츠 '캐리와 친구들'이 중국 전역 IPTV를 통해 단독 콘텐츠 상품으로 방영된다는 보도가 나오며 급등했다.

캐리소프트는 지난 2014년 10월 유튜브 '캐리와 장난감친구들' 채널을 시작으로 어린이 방송국 '캐리TV'로 성장한 어린이와 가족 콘텐츠IP 전문 기업이다. 키즈&패밀리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여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OTT, IPTV, CATV 등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 외에 극동유화(+24.24%), 덕성(+22.85%), 대원미디어(+22.57%), 화성밸브(+20.67%), 휘닉스소재(+20.45%), 금호석유우(+18.76%), 인화정공(+18.34%), 제이준코스메틱(+18.32%), 모베이스(+16.00%), 서연(+15.03%)가 관심을 끌었다.

화성밸브, 태원물산, QV 조선 TOP5 ETN은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권 지지율이 30%대에 올라섰다는 소식에 이날도 윤석열 관련주가 꿈틀거렸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2547명에게 여야 대권주자 14명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4%가 윤 전 총장을 꼽았다.

한달 전 같은 조사(15.5%)보다 18.9%포인트 뛰며 두배 이상으로 상승한 수치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리얼미터 조사에서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극동유화(+24.24%)는 조상준 사외 이사 선임을 앞두고 있다. 조 이사는 31일 선임된다.

조 이사는 2006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수사 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수사, 포스코 비리 수사 등 굵직굵직한 기업 수사를 담당했으며 대검 중수부에 몸담았고 대검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을 역임해 윤석열 인맥주로 불린다.

이 외에도 덕성(+22.85%), 화성밸브(+20.67%), 휘닉스소재(+20.45%), 모베이스(+16.00%), 서연(+15.03%), 모베이스전자(+11.52%) 등도 급등했다.

이재명 관련주로 불리는 오리엔트정공(+13.29%), 오리엔탈정공(+12.52%)도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태원물산(+9.00%)은 장 초반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후 급락했다.

태원물산은 안철수 관련주로 불리던 종목이다.

이날 특별한 이슈 없이 주가가 요동치며 투자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사진=연합
사진=연합

23일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 좌초된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에 따른 봉쇄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부 선박은 아프리카 최남단인 희망봉을 돌아가는 쪽으로 항로를 수정했다. 국제 해운사들이 수에즈 운하 대신 희망봉으로 가는 건 46년 만이다. 

HMM(-9.37%)은 당초 이번 주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예정이던 아시아∼유럽 항로 선박 4척의 항로를 희망봉 경유로 바꿨다. HMM 관계자는 “해당 선박 내의 연료가 충분해 우회 운항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수에즈 운하 진입을 앞두고 발이 묶인 2만4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HMM 그단스크호’는 운하 개방을 더 기다리기로 했다.

 

셀트리온(+5.25%)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유럽의약품청(EMA)의 조건부허가를 받은 가운데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매출액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9만원에서 4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의 생산 규모를 최대 320만도즈라고 언급했다"며 "지난해 생산해 현재 확보하고 있는 렉키로나주는 10만도즈이고 올해 1공장에서 130만도즈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 2공장에서 추가로 130만도즈와 해외 CMO를 활용해 약 60만도즈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당사에서 추정하고 있는 최대 생산량은 200만도즈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제약(+1.58%), 셀트리온헬스케어(+2.65%)도 소폭 상승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6.43%)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지난 18일 상장 후 '따상'을 달성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1시 기준 -4.17% 하락한 1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후 최저가인 12만5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3월 18일 공모가 6만5000원의 2배인 13만원을 시초가로 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첫날 ‘따상’에 성공해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후 계속되는 하락을 보이며 상장 8일 만에 12만원대로 내려왔다.

단 주가는 아직 공모가 6만5000원을 크게 웃돌고 있어 공모주 청약을 받은 투자자는 수익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
사진=연합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이아이디, 대한전선, 삼성중공업, HMM, 서울식품, 극동유화, KODEX 인버스, 에넥스, 보해양조,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두산인프라코어,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서연, 덕성, 웅진씽크빅, 팬오션, 웅진, 삼성전자, 인터지스, 깨끗한나라, 휴니드, SG세계물산, 대한해운, 오리엔트바이오, 한국전자홀딩스, 대우건설, 제이준코스메틱, 수산중공업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트론, 이화전기, 휘닉스소재, 소리바다, 오리엔트정공, 알로이스, 태웅로직스, 우리기술투자, DSC인베스트먼트, 한국컴퓨터, 세종텔레콤, 오리엔탈정공, 바이넥스, 홈센타홀딩스, KTH, 아이즈비전, 화성밸브, TS인베스트먼트, 자안, 대창솔루션, 자연과환경, 위지윅스튜디오, 보광산업, 썸에이지, 모베이스, 골든센츄리, 대성창투, 모베이스전자, 이수앱지스, 코렌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HMM, 삼성전자,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카카오, 덕성, 데브시스터즈, 삼성중공업, 대한전선, NAVER, 이수앱지스, 엔씨소프트,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차, 기아차, 이트론,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한항공,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바이넥스, LG화학, 한화솔루션, 박셀바이오, 삼성전자우, 금호석유, POSCO, SK바이오팜, 대원미디어, 한국전력 순이었다.

코스피가 29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사흘 만에 하락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포인트(0.16%) 내린 3,036.0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7111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6634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장 막판에 순매수로 전환해 489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시장이 미국 블록딜 이슈, 서구권과 중국의 갈등,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 불확실성 요인을 경계했다"며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는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0포인트(0.27%) 내린 954.1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9억원, 14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2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0.12%), SK하이닉스(-2.22%), NAVER(-2.87%), 삼성전자우(+0.41%), LG화학(-0.37%), 삼성바이오로직스(+3.17%), 현대차(보합), 삼성SDI(+0.62%), 셀트리온(+5.25%), 카카오(-1.52%)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셀트리온제약(+1.58%), 펄어비스(-1.28%), 카카오게임즈(-1.93%), 에코프로비엠(+1.45%), 씨젠(-1.53%), SK머티리얼즈(+5.20%), CJ ENM(-0.07%), 스튜디오드래곤(+6.75%), 케이엠더브유(+0.15%)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