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브라운스톤, 세종 ‘안단테’ 분양 예고
충남 아산·당진 등 비규제지역 관심 끌듯

[금강일보 서지원 기자]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서면서 이달에 역대 최고 분양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4월 한달 동안, 전국 75곳에서 총 6만 6726가구 중 5만 4286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는 리얼하우스가 분양실적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분량이다.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는 총 926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먼저 대전 대덕구 와동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사업으로 ‘대덕브라운스톤’이 분양에 돌입한다. 총 910가구를 공급하며 이중 336세대가 일반분양이다. LH에서 4월 중 세종시 6-3 생활권에 ‘안단테’ 공공분양 공고를 할 예정이다. 총 995세대를 공급하는 ‘안단테’는 최근 분양한 리첸시아파밀리에 H3블록 맞은편에 위치해 위치와 규모 등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아산모종1지구 내 공동주택사업인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927가구(전용 74~99㎡)규모다.

이와 함께 ▲충남 당진 수청지구 3블록 공동주택(1460세대) ▲둔포면 아산테크노벨리 EG the1 6차(822세대)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3200세대) ▲천안 한화포레나천안신부(602세대) ▲아산 음봉면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704세대) ▲천안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218세대)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는 이달 분양시장 역시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충남 아산 등 지방 중소도시의 비규제지역 분양단지들이 주택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하우스 김병기 팀장은 “4월 분양예정 물량은 추정치에 불과하므로 실제 분양실적과 상당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다만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건설사들이 시절 좋을 때 서둘러 분양을 마무리 지으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분양물량도 크게 늘어난 듯 싶다”고 진단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