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시 나노페어서 긍정적 답변 얻어

독일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대전사무소 설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드레스덴시에서 열린 ‘나노페어 2012’와 ‘제9회 국제 나노기술 심포지엄’ 참가차 독일을 방문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대전의 나노융합산업 육성계획을 적극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전시는 나노페어에서 5개 기업(바이오니아, 부강테크, 제이피이, 엔바이온, 시온텍)과 4개 유관기관(대전TP, 한밭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종합팹센터)이 공동으로 나노융합분야 홍보 부스를 설치ㆍ운영했다. 또 ‘프라운호퍼 연구소’에서 개최된 국제 나노기술 심포지엄에서는 송치영 시 신성장산업과장이 ‘대전시 나노융합산업 현황 및 육성정책’을 발표해 참가기업 및 관련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 2월 시가 제안한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대전사무소 설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아울러 대전 BKT(부강테크, 대표 박기택)의 ‘고농도에서 막의 막힘을 방지하는 메카니즘 기술’과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소재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 목표시장으로 설정한 신재생 에너지 시장기술’공동 연구를 진행키로 잠정 합의했다.

해당 연구 개발을 통한 시장 창출 규모는 대략 2억 달러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승찬 시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우수한 인프라를 홍보하고, 대전사무소 설치를 제안해 연구소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나노기술에 대한 세계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공동연구 및 기업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지속적인 나노융합분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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