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나이, 사업가로 성공한 사연은? 

방송인 주병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58년생인 주병진은 64세다. 음악 카페 진행MC로 일하던 1977년 우연한 기회에 TBC에서 데뷔한 후 MC체제의 1세대로 송승환, 왕영은과 함께 KBS '젊음의 행진'에서 활약했다.

1983년 방송일을 하며 번 돈으로 카페 ‘제임스 딘’을 창업하여 성공하였고 1990년에는 속옷전문업체 ‘(주)좋은사람들’을 설립하여 ‘보디가드’ 라는 브랜드를 시장에 내놓고 연매출 1600억원을 달성함으로써 사업에 성공하면서 연예인 출신 사업가 1호로 활약하다가 2008년 회사를 매각했다. 방송인과 CEO로 승승장구하던 2000년에 성폭행 누명을 쓰고 구속되는 등 시련을 겪었으나 2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과거 한 방송에서 주병진은 "연예인들은 사업을 하면 잘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성공을 거뒀냐"는 질문에  "운이 좋았고, 직원들이 열심히 해줬다"라며 공을 돌렸다. 또한 "성공의 비결에는 열등의식이 밑천이 됐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주병진은 "가정 형편이 정말 어려웠다. 방송국 갈 차비도 없었다. 그런데 방송국 사장 빽으로 들어왔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는데, 사실이 아니었다"라며 이를 해명했다.

이른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었다는 주병진은 "워낙 가난한 삶을 살았기에, '내가 나중에는 부유한 삶을 살아보자'라는 확고한 뜻을 갖게 됐다"며 "성공한 사람이 되어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또 주병진은 "나는 누구보다 간절했다. 서러움이 너무 많았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첫 사업이었던 카페는 전부 빚을 얻어 시작했다. 하지만 대박이 나서 6개월만에 모든 빚을 청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다른 사업으로 성공 후 코스닥 상장까지 시켰다"며 "상장을 시킨 이후 수백억의 목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병진은 "그런데 수백억을 벌어도 허탈했다. '나의 목표는 끝인가'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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