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중구·유성구 상승 견인
세종 하락세 지속

세종시 아파트
세종시 아파트

[금강일보 서지원 기자]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상위권을 유지했다. 다만 세종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가격에서도 대전과 충남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0.23%)은 전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8%→0.27%)은 상승폭 축소, 서울(0.05%→0.05%) 및 지방(0.19%→0.19%)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23%→0.21%), 8개도(0.17%→0.18%), 세종(0.17%→0.15%)은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49%), 경기(0.34%), 대전(0.30%), 충남(0.27%), 대구(0.24%), 충북(0.24%), 제주(0.24%), 부산(0.23%), 강원(0.19%), 경북(0.18%), 경남(0.18%) 등은 상승했다.

대전 자치구 중 서구(0.33%)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둔산·만년동 중저가단지 위주로 키맞추기 매수세가 이어졌고 중구(0.33%)는 오류동과 태평동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유성구(0.32%)는 관평동과 지족동 중심으로 올랐다. 대전 아파트 매맷값은 3월 첫째주부터 0.40%, 0.38%, 0.35%, 0.32%, 0.31% 순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세종은 조치원읍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공시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행복도시 지역 관망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1%→0.11%) 및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16%→0.15%)은 상승폭 축소(5대 광역시(0.18%→0.16%), 8개도(0.14%→0.13%), 세종(0.06%→0.15%)은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7%), 대전(0.28%), 인천(0.27%), 충남(0.24%), 대구(0.20%), 울산(0.19%), 강원(0.18%), 세종(0.15%), 충북(0.15%), 부산(0.14%), 경기(0.12%), 전북(0.11%) 등은 상승했다.

대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다만 전주까지 0.3%대 상승폭에서 0.2%대로 떨어졌다. 중구(0.31%)는 교통·학군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목동과 태평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31%)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로 인식 되고 있는 관저동과 가수원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유성구(0.28%)는 계산동과 봉명동 신축 및 (준)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의 전셋값은 전주에 0.06% 상승에 그쳤다가 0.15%로 올라섰다. 행복도시 새롬동과 조치원읍 중저가 단지 등 전세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는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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